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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바그다드 소식이 궁금합니다.

지금 미국의 CNN과 영국 VIS 뉴스가 간헐적으로 바그다드에서 송고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두 방송은 온종일 공습경보가 끊이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바그다드 방송에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은 대체로 전황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CNN 특파원은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상황을 요르단 암만을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오건환 특파원 나와 주세요.


오건환 특파원 :네, 암만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그 쪽 소식 전해주시죠.


오건환 특파원 :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라크 국민들은 바그다드 방송에 의해서만 이번 지상전 전황을 알 수 있을 텐데 이라크 바그다드 라디오는 지상전의 전황에 대해서 일체 방송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 국민들은 자세한 전쟁 상황을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는 사실상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던 이라크는 전쟁이 시작된 지 6시간 반이 지나서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승리를 장담하고 이라크군은 기필코 승리하리라는 짤막한 이라크군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방송이 있었고 바그다드 라디오의 아침 첫 뉴스인 오전 7시 뉴스에서야 뉴스 머리에 처음으로 이라크군은 가장 명예스러운 전쟁에서 싸우고 있고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것은 지상전이 시작된 지 4시간 뒤였습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시한이 끝나기도 전에 두 차례나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선전방송을 했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뉴스와 사담 후세인의 다른 이외에는 전황은 일체 얘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후 바그다드 라디오는 종교 프로그램과 코란 방송 계속하다가 사담의 방송이후에는 계속해서 군가와 군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메시지 그리고 후세인의 연설을 되풀이 방송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아브라함 이제진 공보부 장관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요르단 정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도록 하는 소련의 평화안을 받아들인 뒤에 다국적군에게 공격을 받은 데 대해서 크게 놀랐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은 진실로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었지만 이를 무시해 버렸다고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를 비난했습니다.

요르단 정부의 이러한 논평과는 달리 대부분의 그 친 이라크적인 요르단사람들 특히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다국적군의 지상전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르단의 암만의 분위기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분노와 슬픔에 쌓여 있다고 보겠습니다.

암만의 분위기를 취재하려던 우리 KBS 김지나 해설위원과 양용철 카메라 기자는 오늘 낮 요르단 텔레비전 방송국 근처에서 일단의 요르단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뺏겼고 이들은 카메라에서 녹화 테잎을 끄집어내서 발로 뭉개서 깨트려 버렸습니다. 또 오늘 오전 암만시내 중심가에서는 스페인 텔레비전 기자들이 거리의 시민과 인터뷰를 하려하자 시민들이 유리잔 등을 던져서 위협했고 경찰의 제지로 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는데 한 팔레스타인 사람은 서방기자들에게 반 서방 감정이 고조돼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나 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 요르단 군은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웅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또 친 이라크 등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중심으로 한 요르단 사람들의 동요를 염려해서 거리의 순찰을 강화해 가지고 기관 총자를 설치한 군과 경찰의 순찰차가 계속해서 거리를 순찰하고 있고 정부 주요 청사 주변에는 무장 군이 경비에 나섰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대사관 주변에도 무장경찰과 데모 진압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이라크 대사관 주변은 평소보다 더욱 경비를 강화해서 출입자를 일일이 검문했습니다.

암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건환 특파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