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한미 FTA 지연은 경제적 자해 행위”_온라인에서 유로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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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켈리 하원 의원, 헤리티지 재단 홈페이지 기고 미국 연방하원의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은 12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더 지연하는 것은 `경제적인 자해행위(economic self-sabotage)'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켈리 의원은 이날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으로서는 한국과의 무역관계 증진으로 잃을 것은 없고 얻을 것만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경제의 불안한 회복 과정에서 그나마 수출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ㆍ미 FTA 발효는 지속적인 경제회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위원회(ITC), 무역대표부(USTR) 등의 자료를 인용,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7만~28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재정지출 없이도 수출 및 고용 확대를 통해 경기를 진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켈리 의원은 "한ㆍ미 FTA는 일자리창출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자유.공정 무역과도 관계된다"면서 "현재 미국의 근로자, 농민과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한국산 제품과 비교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인 한국에서 이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무역 불균형이 계속돼선 안된다"면서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ITC에 따르면 한ㆍ미 FTA 발효를 통해 이런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경우 미국의 대(對) 한국 수출 증가액이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액보다 3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간단히 말하면 잃는 게 아니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정부와 군(軍)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한 그는 이밖에 유럽연합(EU)과 호주 등을 지목하며 "불행하게도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면서 "미국이 수수방관하고 있을 때 우리의 글로벌 경쟁자들은 1조달러 규모의 한국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