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 간 한인 2800명 추방 _베타가 생산되기 시작하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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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6년 미국이 추방령을 강화시킨이후 한인 2천 8백여명이 추방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한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이민온 충 추방자수는 97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년간 합법 이민상태에서 미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추방된 한인들은 모두 9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다가 불법체류로 적발돼 추방된 한인 1,954명을 합치면 한인들의 총 추방자수는 2,87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권감시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가 발표한 추방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97만여명이 해외로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96년 합법이민자라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기만료후 즉각 추방할 수있도록 추방령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강력한 추방정책으로 미국에 남은 160만여명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윤대중(민족학교 사무총장):"부모님이 추방되면서 한 가족이 파탄 되거나 가족이 생이별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있습니다." 추방자의 범죄유형을 보면 단순절도가 64.4%,폭력범죄가 20.9%, 마약복용 등 기타 14.7%순입니다. 보고서는 생계형범죄인 단순절도범도 쫓아내는 추방령이 다분히 인권침해적 요소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