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지구에 군수송기로 3만8천명분 식량 투하_백만 레알을 버는 방법_krvip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군수송기를 보내 공중에서 식량을 투하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미군이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가자 지구에 3만 8천여 명 분의 구호 식량을 투하했다고 AP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공기를 통해 식량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무고한 생명과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해 함정을 통한 대규모 구호품 전달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자지구에선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이 구호 트럭에 몰려든 민간인에게 발포해 최소 1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발포를 부인하며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 조사에서 부상자의 80%가 총상이라는 증언이 나오며 국제사회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