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지진 잇단 강타에 긴장 _친밀한 사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일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에다 강진까지 발생해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게다가 이번 지진 발생지역이 100여년을 주기로 나타나는 초대형 지진 '도카이지진'의 예상지역과 일치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일본 시즈오카 지역에 발생한 진도 6.5의 강진으로 모두 11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옥 3천 3백여채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또 후지산으로 통하는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내일은 돼야 복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칸센도 한때 운행을 중지했고, 인근 원자력 발전소도 발전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지진이 100여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초대형 '도카이지진'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입니다.
이번 지진 발생지역이 도카이지진의 발생 예상지역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당국은 도카이 지진의 전조 현상은 아니라고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도카이 지진과의 관련은 적다고 합니다만, 추가 분석할 생각입니다"
9호 태풍 '아타우'가 휩쓸고 지나간 지역에서는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류에 떠내려간 60대 남성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태풍으로 모두 1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