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은 백악관 모임에서 한 마디도 안했다” - NYT _슬롯 불 업데이트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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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직 국무, 국방장관 13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벌인 행사가 '이례적'이긴 했지만 실속없는 홍보행사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회동에서 부시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대화한 시간이 기껏해야 5분에서 10분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특히 이라크전 개전 당시 국무장관이던 콜린 파월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이라크전 때문에 북한과 이란 핵문제 등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건의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우리는 한번에 한 가지 이상을 할 수 있다"며 "일본, 중국, 한국과의 관계도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반론한 것이 그나마 '열띤 토론'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긴 설명과 짧은 대화로 이뤄진 회동을 끝낸 뒤 곧바로 기념사진을 찍고는 다른 일정을 핑계로 모두 사라져 참석자들이 지혜를 나눠주고 싶어도 나눠줄 시간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