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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5.25%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주택시장의 점진적인 진정과 그동안의 금리 인상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 성장이 올해초의 강한 추세에 비해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시간이 흐르면서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이런 결정을 내린 근거. FRB는 그러나 "다소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런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할 수도 있는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의 정도와 시기는 향후 인플레이션 및 경제성장 추이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혀 추후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와 관련,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FRB가 9월이나 10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또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베어스턴스의 경우 "이번 동결은 금리 인상의 끝(end)이 아니라 일시중지(pause)일 뿐"이라면서 FRB가 오는 10월25일 FOMC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갈 것"이라면서 "4ㆍ4 분기에는 기준금리가 5.5%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중견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마켓워치'에 "전반적으로 볼때 금리 구조가 너무 낮기 때문에 좀 더 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FRB가 9월 20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행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수석 미국경제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디클레멘테는 그러나 FRB가 금리 인상 행진을 완료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경제의 성장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FRB가 금리를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도 적지 않은 상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9월 FRB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48% 반영된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FOMC가 금리동결을 결정하기 전의 가능성 44%에 비해 소폭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