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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차 협상 이틀째를 맞아 우리 협상단은 섬유와 의약품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섬유 분야에서 미국이 제시한 개방안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 미국 측이 내일 중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대신 우리가 개방품목을 적게 잡은 농업 분야에서 양보를 요구했지만 우리 측은 3차 협상이 끝난 뒤 국내 의견을 청취해 수정안을 낼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의약품 분야에서도 2차 협상 때와는 달리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3차 협상이 끝난 뒤 별도의 의약품 작업반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 분야의 경우 보험 중개업과 자산운용업에 대해서는 현지 지점 없이 인터넷 등으로 거래를 하는 국경 간 거래를 일부 허용하되 항공.선박보험이나 이미 설립돼 있는 펀드를 상대국의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경우 등으로 범위를 좁히는데 한미 양국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원산지 문제, 투자자가 상대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별도의 기구를 둘 것인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의 의견차가 워낙 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또 우리의 법률과 회계 서비스의 개방 정도를 좀 더 명확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고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의 외국인 지분확대를 촉구했다고 김종훈 수석 대표는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종 협정문이 작성될 경우 영문본만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이 있었지만 영문본과 국문본 모두 동일한 효력을 갖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