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 편하게”…금품수수 공무원 등 21명 적발_마이다스 카지노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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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관시간이 생명인 식품 수입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전현직 식약처 공무원 4명과 수입업자 등 모두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이 관행화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자동차 한 대를 수색합니다.

트렁크를 뒤지자 5만 원권 지폐 뭉치가 나옵니다.

식약처 공무원인 46살 박모 씨가 식품 수입 통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받은 돈입니다.

경찰은 식품수입업자와 관세사, 통관 대행업자 등에게서 금품 2,600만 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전현직 식약처 공무원 4명을 적발해 46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명계좌로 돈을 받거나 손목 크기까지 알려주며 비싼 외국산 시계를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그 대가로 수입식품 검사 기간을 줄여주거나, 비공개 행정정보 1,400여 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입업자들은 넘겨받은 정보를 이용해 통관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건넨 혐의로 식품수입업자와 통관 대행업체, 관세사 등 1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원과 수입업자와의 유착이 고질적인 관행처럼 퍼져 있다고 보고 30여 명을 추가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