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기 타결 조건으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_오늘 경기에서 누가 이겼나요 플라멩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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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조기 타결한다는데 합의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그 조기 타결 조건으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내걸고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소녀 상을 철거하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요구 사항입니다.
군 위안부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고 싶으면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것입니다.
소녀상을 철거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만든 '아시아 여성기금'의 예산을 1억 2천만 원 정도 늘려 최종 타결을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할 말은 다 했다는 아베 총리가 앞으로도 계속 자신들의 주장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일 정상회담에서) 당연히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으며 국가 간의 현실적, 정치적 판단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같은 아베 총리 요구에 대해 민간이 세운 소녀상을 정부 차원에서 철거를 약속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요구와 별도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법적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 간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