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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 2007년 유명 포털사이트를 해킹한 프로그래머가 지목됐습니다. 사기사건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에도 해킹을 일삼아서 인터폴에 수배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다음'에서 고객정보 7천여 건이 빠져나간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37살 신 모씨는 필리핀에 머물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신씨는 지난 2008년에도 국내 한 제조업체의 고객 정보를 해킹하고 돈을 요구한 뒤 현금 인출책을 통해 찾아갔습니다. <인터뷰> 이병하(시경 수사과장) : "그때의 범행 수법과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이 거의 유사한 형태입니다." 국내 경유 서버 대여료를 결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도 결제를 부탁한 사람이 스스로 해킹전력이 있고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다며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신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필리핀 경찰에 소재파악과 IP 추적 등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범인의 정확한 소재지가 우리나라처럼 확실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애로점이 있지 않나." 국내 현금 인출책 추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서울 마포우체국에서 30대 후반의 남성이 현금 6백만 원을 인출하는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는 등 지금까지 20~30대 남녀 세 명의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국내 현금 인출책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 5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