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예멘 공관원 철수…직원들 대피_카지노 해변에 위치한 아파트 호텔_krvip

美·英, 예멘 공관원 철수…직원들 대피_인쇄할 간단한 단어 빙고_krvip

<앵커 멘트>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영국 정부가 예멘 주재 외교관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주재 미국 영사관에는 폭탄 경보가 내려져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주 예멘 대사관 직원 75명을 독일로 철수시켰습니다.

<녹취> 사키(미국 국무부 대변인)

영국 역시 예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미 정보당국이 지난 주 알카에다 최고 지도부간의 통화 내역을 감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감청 내용에는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알자와히리가 아라비아반도지부 수장 알우하이쉬에게 '이르면 4일 공격을 실행에 옮기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멘 남부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알카에다 조직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세력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19곳에 있는 외교공관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카에다가 폭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테러 전문가들은 특정 목표물이나 장소, 위협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 주재 미국 영사관에 한 때 폭탄 테러 경보가 내려져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