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물가’도 꺾였지만…“정점인들 이미 너무 오른 물가”_폴카 도트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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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한 달 전 대비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건 거의 2년만인데요.

미국 물가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돼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강경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인 6월과 비교해 0.5%가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상승률이 한달 전 대비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9%나 떨어진 덕이 컸습니다.

1년 전 대비로는 9.8%가 올랐는데, 여전히 높지만 6월의 11.3%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로 가면 일단 소비자물가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안심은 일러 보입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 큰데 유가가 지정학적 변수로 언제 또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섭니다.

[마크 잔디/무디스애널리스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 : "계속해서 이렇게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저기에서 기복이 있을 것이고 실망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공격적 긴축과 관련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강경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말까지 기준금리를 4.4%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고,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올해, 내년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찰스 에번스/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 "우리는 물가를 잡는데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여러 종류의 경제 데이터가 나오는데,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서 볼 것입니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이미 너무 올라버린 물가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안정된다 해도 물가는 지금 고점에서 조금씩 계속해서 오른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