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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설비투자에서 내부자금 조달비중이 올해 80%에 육박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기업 설비투자의 약 70%가 은행대출과 주식발행 등 외부자금에 의해 이뤄진 것에서 비하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25일 산업은행의 '기업금융리뷰(11월호)'에 게재된 '2005년 기업금융시장 분석과 2006년 전망'(변현수 산은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업 설비자금중 내부자금 비중은 77.6%에 달해 외부자금 비중(22.4%)을 압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설비자금중 내부자금 비중은 98년 30.2%에 불과했으나 2000년 57.0%, 2002년 68.7%, 2004년 74.3%로 계속 상승해 왔다. 특히 올해 제조업체의 설비자금중 내부자금 비중은 88.6%인 데 비해 비제조업은 55.3%에 그친 것으로 추정돼 제조업체의 내부자금 의존경향이 두드러졌다. 변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전 설비투자는 적극적인 외부차입 및 경기선행성에 의한 과감하고 외형적인 투자가 주류를 이뤘으나 환란이후에는 투자에 대한 위험인식이 증가하면서 내부자금 중심의 보수적 투자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외부자금 조달수단중 직접금융(주식,채권,기업어음 발행) 대 간접금융(대출) 비중은 98년 74.9 대 25.1로 직접금융 비중이 훨씬 높았지만 2002년 44.7 대 55.3, 올해에는 39.7 대 60.3(추정치)을 기록, 간접금융 비중이 더 높아졌다. 한편 80년대 설비투자를 주도했던 전통 주력산업의 설비투자 비중은 산업 사이클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환란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은조사월보(10월호)'에 실린 '국내설비투자 결정요인의 변화분석'(오승곤 산은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김성환 선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화학, 정유, 조선, 자동차 등 5대 전통 주력산업의 설비투자 비중은 80∼89년 37.2%에서 90∼97년 43.3%로 높아졌으나 98∼2004년에는 34.1%로 낮아졌다. 그러나 5대 전통산업중 자동차 산업의 설비투자 비중만은 이 기간 4.9%에서 10.0%, 12.7%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