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씨 용인땅 매입 해명 _산타카타리나 베토 카레로 공원_krvip

강금원 씨 용인땅 매입 해명 _모든 포커 패는 두 쌍으로 나옵니다_krvip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이기명 씨의 용인땅 매매의혹과 관련해 오늘 최초 매매계약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불거져나오고 있는 각종 의혹들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정홍 기자입니다. ⊙기자: 강금원 씨는 자신이 이기명 씨의 용인땅을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은 것은 순수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생수사업의 경영악화로 보증채무가 30억 원에 이르고 연대보증인인 이기명 씨까지 어려움에 처하자 자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강 씨는 설명했습니다. 때마침 자신도 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금원(부산 창신섬유 회장): 경매에 안 넘어가고 팔렸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한 거고 그래서 내가 필요에 의해서 감정서를 보고 정당한 가격을 주고 샀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기자: 용인땅 매매계약을 갑자기 해약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통령 당선 직후 결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씨는 부동산 매매 계약서 등 관련자료를 공개하며 정치자금 의혹이 있다면 조사해 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금원(부산 창신섬유 회장): 대통령께서 그 주변의 인사들이 득 본 게 있습니까? 빚 갚은 거 아니에요. ⊙기자: 강 씨는 공개해명에 나선 것은 순수한 자신의 의지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간섭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또 특정인물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측근 일부가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 이 같은 의혹이 불거졌다며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안정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