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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어제) 대선 불출마 선언 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연달아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마포캠프 사무실에서 김 의원에게 전화했다.

김 의원 측은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 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며 '정치권 인사 중에 가장 도움을 주려 애썼는데 죄송하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유엔 사무총장의 경험과 경륜을 펴보지도 못하고 접게 돼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앞으로 또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고 위로의 답을 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오세훈 전 시장에게 전화해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오 전 시장 역시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아쉽다. 그동안의 경험이 다른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전날 밤 10시쯤 구테흐스 현 유엔사무총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일(오늘)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구테흐스 총장은 언론 보도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왔으며,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 할 일이 많을 테니 다른 면에서 기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