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도 식량난”…北 주민 인터뷰 첫 공개 _카지노 해변의 섹시한 여자들 ㅋㅋㅋ_krvip

<앵커 멘트> 북한 식량난이 어느정도인지를 증언하는 북한 주민과 관리의 인터뷰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수도 평양도 예외가 아니라는 증언도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긴급지원을 할 만큼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북한 식량난의 심각성을 놓고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북한 주민들의 인터뷰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곡창지대인 황해도 지역에서도 아사자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북한 지방 중간 간부: "굶어죽는 수가 한 개 리에서 10세대는 넘었구요. 6월 중순 쯤이 되면 굶어죽었다는 것이 노래처럼 나오지 뭐" 중앙의 한 간부는 지난 90년대 중반의 '고단의 행군' 때에도 문제가 없었던 수도 평양도 이제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녹취> 평양 중간 간부: "평양시만은 무조건 배급보장(을 받았는데) 안간힘을 써서라도 한두 차례 보장을 받았는데 요즘은 역시 식량 배급 보장을 못받고 있습니다. 한 알의 쌀도 이제는 바닥이 났습니다." 지난달까지 돼지 풀로 연명하던 10대 소녀에게,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녹취> 탈북 10대 소녀: "내가 없으면 집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입이 줄으니깐) 탈북했단 말입니다. 언니 둘하고 나하고 셋이 왔습니다." 동영상을 공개한 단체는 미국의 식량 첫 인도분이 7월에야 가능한 만큼, 당장 다음달까지 필요한 식량 60만 톤 가운데 20만 톤을 남측이 긴급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면서, 당장 대북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