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대표 “서민 중심 정책 필요” _겟앰 잠수정 스템_krvip

<앵커 멘트>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어제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경제팀 교체와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갑 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무책임이 금융위기에 앞서 서민경제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고환율 정책과 규제완화, 감세 정책 등으로 재벌, 부유층 편들기만 계속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정책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소수 특권층에는 펑펑 쓰면서 우리 서민들에게는 왜 그리 인색합니까? 어려울 때일수록 서민부터 살려야합니다." 강 대표는 이를 위해 즉각적인 경제팀 교체는 물론 정부가 미국식 금융모델을 포기하고, 내년 예산안을 서민 중심으로 재편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실업급여 지급 기간 연장과 최저 임금 보장, 대학등록금 지원과 농가부채 탕감 등 서민 지향 정책을 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또 신자유주의 정책과 민주주의 탄압을 막을 '경제비상국민회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촛불에서 드러난 국민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냅시다. 잘못된 정부 정책이 초래할 재앙의 삭풍을 막아줄 거대한 숲을 만듭시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강 대표는 정부가 6.15, 10.4선언의 이행을 천명하고 북측도 남측과 대화에 나서는 등 남북이 개성공단 활성화 등 협력 관계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