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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동장을 선출했습니다. 강남구는 최근 주민들이 투표로 일정 공무원을 선임하는 `직위공모 시민심사제'를 통해 명예 퇴직한 역삼 제1동장 후임자로 53살 임 모 씨를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투표 당일 구성된 30명의 주민투표단에서 다른 2명의 후보에 비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종 선출됐습니다. 강남구는 앞으로 행정,기술 5급에 해당하는 구청 내 27개 과장에 대해서도 주민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