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금품수수·여론조사’ 공방 가열 _카지노 내 해변 바와 레스토랑의 위치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 주자 진영의 사활을 건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품매수설까지 제기됐습니다.
두 진영은 경선 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놓고도 팽팽히 대립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이명박 전 시장 측의 돈 선거 징후를 곳곳에서 포착했다며 사례를 모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함승희(박근혜 전 대표 측) : "금품 살포와 향응 제공된다는 얘기가 요 며칠 집중 접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충분히 예상했던 박 전 대표 측의 막판 네거티브 공세라며 네거티브의 종말은 파멸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장광근(이명박 전 시장 측) : "조작된 금품수수 폭로 등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구체화된 듯합니다."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후보선출여론조사에서 지지도 대신 선호도를 묻기로 잠정 결정한 것을 놓고도 두 진영은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이 특정 후보 편을 든다고 강력히 항의한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이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또 이 전 시장이 지방세를 체납해 6차례 해당 부동산을 압류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 측은 회사 영빈관이거나 임대를 준 경우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박 전 대표 측은 만에 하나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집권 세력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