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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체세포 복제소인 영롱이가 건강한 암송아지를 낳았습니다. 머지 않아 체세포 복제소의 우유도 생산된다는 소식이지만 실험용으로만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체세포 복제소인 영롱이가 처음으로 낳은 새끼입니다. 젖소인 어미소 영롱이와 한우 사이에서 자연교배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과학의 힘으로 만들어진 체세포 복제소가 다시 자연의 섭리대로 새끼를 낳은 셈입니다. 영롱이가 낳은 암송아지는 몸무게 37kg으로 건강한 모습입니다. ⊙김상기(서울대 수의대 박사): 눈빛도 아주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움직임도 활발해서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기자: 송아지를 낳으면서 우유도 생산하게 된 영롱이는 초산 산유량도 일반 젖소보다 많아서 연간 8500kg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롱이가 생산한 우유는 당분간 판매하지 않고 실험용으로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황우석(서울대 수의대 교수): 앞으로 우량소를 대량으로 복제해서 전국 농가에 보급을 한다면 우리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자: 지난 99년 2월 영롱이의 탄생 이후 현재까지 2100여 마리의 대리모 소에 체세포가 복제된 수정란이 이식돼 70여 마리의 체세포 복제소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