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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보기관이 프랑스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도청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외교 문제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멕시코 대통령의 전자우편도 훔쳐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프랑스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도청을 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0일간 몰래 녹음한 통화 건수는 무려 7천30만 건.

도청 대상이 테러의심 인물에 한정되지 않고 정,재계 인사들까지 포함됐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 CIA직원 스노든의 비밀 자료를 분석한 결괍니다.

<녹취> 우르단(르몽드 부편집장) : “테러리스트 정보 분석 명목으로 이뤄진 도 넘은 감시와 스파이 활동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즉각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파비위스(프랑스 외무 장관) : “동맹국 사이에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이 같은 감시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다른 모든 나라들이 하고 있는 일상적인 정보활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미 NSA가 지난 2010년 당시 멕시코 대통령의 전자우편과 최근 현직 대통령이 보낸 문자메시지 8만여 건을 훔쳐보며 군사력 등 정보를 수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