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겨울 폭설·강풍에 마비_두 사람이 카지노에 갇히는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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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전역이 겨울 폭풍으로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한파와 강풍,폭설로 십여명이 숨지고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 폭풍은 서부에서 시작해 중서부와 북동부까지 사실상 미 전역을 덮쳤습니다. 시속 80km의 강풍이 몰아치는가 하면 5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갑자기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가하면 뉴욕은 폭우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이번 악천후로 미국에선 지금까지 12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유타주 경찰 : "많은 경찰들이 빙판 위에서 넘어졌다. 차 밖으로 나오면 그대로 미끄러져요" 고속도로에선 차가 꼼짝못해 밤새 갇히거나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시카고와 뉴욕 등 주요 국제공항은 수백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면서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학교의 경우도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휴교했습니다. 특히 일리노이주가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농부들은 폭설때문에 올해 농사를 망쳤다고 울상입니다. <녹취> 켄트 존슨(일리노이주 농부) : "작년에도 나빴는데 올해에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번 악천후가 오늘 밤이 고비라면서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지역에 따라 앞으로도 30cm가 넘게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