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서 18세 이하 주민 갑상선암 첫 확인_피아우이에서 주지사로 당선된 사람_krvip
지난해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만 18세 이하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현 건강조사 검토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갑상선 검사를 받은 만 0∼18세 주민 가운데 1명에게서 갑상선암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암에 걸린 주민의 연령과 성별, 외부 피폭선량 등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후쿠시마현은 원전에서 새어나온 방사성 요오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갑상선에 쌓일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0∼18세 주민 36만 명 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사를 담당한 스즈키 신이치 후쿠시마현립 의과대학 교수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후쿠시마보다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지만 암이 발병한 것은 최소 4년 뒤였다며 갑상선암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