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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유력 언론인 워싱턴 포스트가 오늘 새 총리에 지명되는 아베 자민당 총재에게 과거사에 정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 포스트는 일본의 미래와 과거라는 사설에서 먼저 고이즈미 총리부터 평가했습니다. 친미적인 성향에 있어서는 장점이 있었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왜곡교과서 검인 등으로 이웃과 필요없는 분쟁을 일으켰다는 평갑니다. 문제는 오늘 새 일본 총리에 지명될 아베 자민당 총재가 더욱 극단적인 과오를 저지를 위험이 크다는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아베 총재가 과거사에 있어 고이즈미 총리보다 더욱 아전 인수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겁니다. 그 예로, 이 신문은, 아베 총재가 도쿄 전범재판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일본 정부의 패전 50주년 사죄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던 점등을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아베 총재가 이처럼 일본의 국가적 자부심을 주장하는 자세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러나 현재의 정책이 올바르기 위해선 과거에 대한 정직이 기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일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책임 있는 민주국가로 받아들여지고, 강력한 외교정책 역시 정당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과거에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이웃국가들과의 갈등이 야기되고 지역 안보에 기여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해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