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난징대학살 왜곡 교과검정했다…무책임하고 나쁜 행위”_향기로운 베트 허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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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 정부가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 난징대학살 희생자 수를 왜곡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교과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가 난징대학살의 역사에 대해 축소하거나 감추로 하고 심지어 역사를 왜곡하려 한다"며 "이는 매우 나쁘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난징대학살은 국제사회가 모두 공인한 일본 군국주의 침략 시기의 중대한 범죄"라며 "난징대학살 희생자 수 역시 전문가의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행위(역사 축소·왜곡)는 일본 후대에 정확한 역사인식 교육하고, 자국과 이웃 국가의 과거 역사를 정확하게 알게 하는데 이롭지 않다"며 "또 이로 인해 일본과 이웃 국가의 미래에 대해 가르치는 것도 더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 정부가 역사와 일본 국민, 이웃 국가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갖고, 정확한 역사관을 국민에게 교육하길 바란다"며 "잘못된 역사관으로 후대를 가르치는 과오를 절대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2014년 1월 개정한 학습지도요령을 반영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정에서 지리, 정치, 경제는 물론 일본사 교과서 8종 모두에서 독도는 물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일본군이 중국인을 집단 학살한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는 세계사와 일본사 전 교과서에 등재됐으나 희생자 수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확인됐다.

도쿄서적의 세계사B는 "일본에서는 수만~수십만 이상 희생됐다는 여러 가지 설이 있고, 중국 정부는 3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검정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 측은 "통설적 견해가 없으면 이를 교과서에 명시해야 한다"는 검정 의견을 냈고, 도쿄서적 측은 "통설적 견해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내용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