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내 임산부가 곧 출산”…황급히 달려간 중국 역무원들과 의료진 [현장영상]_최고의 포커 코스_krvip

“열차 내 임산부가 곧 출산”…황급히 달려간 중국 역무원들과 의료진 [현장영상]_더블베팅게임_krvip

중국의 한 열차 안에서 임산부가 역무원과 의료진 등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한 영상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 남부에서 쿤밍 남부로 가는 열차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이날 오후 1시쯤 광시좡족 자치구 우저우 남역에서 대합실을 순찰하던 한 역무원은 역에 도착 예정인 기차로부터 "열차 내 임산부가 곧 출산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역무원은 곧바로 상황 파악에 나섰고, 들것과 휠체어 등을 준비한 뒤 의료진과 함께 플랫폼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 무전으로 "아기가 태어났는데 아직 탯줄이 잘리지 않았다"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15분쯤 뒤 열차가 플랫폼에 도착하자 의료진은 곧바로 열차에 탑승한 뒤 탯줄을 자르고 얇은 담요로 아기를 감쌌고, 역무원은 조심스럽게 새 생명을 받아 안아주었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급차로 옮겨진 뒤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기차는 새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저우 남역에서 예정 시간보다 5분 더 머물러야 했습니다.

산모는 이날 열차를 타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 분만을 할 예정이었고, 열차 안에서 진통을 느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