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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영현봉안관 에 안치된 상해임시정부요인5위유해; 에 헌화 분향 하는 황인성 국무총리 김종필 대표 군인 시민 등 참배객 들


이윤성 앵커 :

여기는 대전 엑스포 현장입니다. 지금 갑천 너머 엑스포의, 대전 엑스포의 상징탑 한빛탑이 보입니다. 지금 갑천 수상 물위에서는 각종 불빛 놀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서울을 연결합니다.

“공정민 아나운서!”


공정민 아나운서 :

네, 계속해서 서울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선열 5위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오늘 참배객들의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국립묘지를 찾은 참배객들의 모습을 손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손관수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추모의 행렬, 더 일찍 조국 땅에 모시지 못한 죄스런 마음 크지만 어린 시절 역사책에서만 보던 선열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이종열 (6.25 참전용사) :

국립묘지에 여러번 왔습니다만 오늘 온 것은 또 의의가 다르고 뜻이 깊어서 더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손관수 기자 :

국립묘지에는 자랑스런 선조의 혼을 이어받아 훌륭하게 자라주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김정옥 (서울 화곡동) :

저희들이 그런 분들을 본받고 저희 국민들이 어린이들한테도 그런 너무 좋은 계기인 것 같애요.


김수연 (서울 연희동) :

좀 귀찮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그런 생각이 후회되고요 우리가 통일 될 때까지 그것을 기원하면서 영원히 여기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손관수 기자 :

공무원과 정당,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 회원들의 단체 참배도 줄을 이었으며 군인들도 선열들을 찾아 호국정신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늦게라도 고국 땅을 찾을 수 있었지만 아직도 이국의 거친 하늘아래 잊혀진 채 묻혀 있는 선열들을 생각할 때 참배의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강희순 (성남시 이매동) :

그냥 아보고 싶었고요 마음이 좀 착잡하고 그래요.



손관수 기자 :

상해에서 불과 1시간 반만에 모셔온 선열들의 혼이지만 그분들이 주신 큰 뜻은 70년의 시간 만큼이나 깊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않고는 눈을 감을 수 없으시다던 선열들, 분단의 현실을 사는 우리 후손들에게 그분들이 남긴 뜻은 아직 무겁습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