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해결책 녹색댐 조성 제기 _프린터 슬롯 청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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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뭄의 해결책으로 댐 주변을 활엽수로 바꾸는 이른바 녹색댐의 조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간벌을 하지 않은 침엽수림의 지표에는 잎이 두터운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을 뿌려도 침엽수 잎의 큐틴질이라는 성분 때문에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내립니다. 이 물은 장마철에는 홍수가 되고 탁도도 높습니다. 반면 활엽수림은 나뭇잎이 잘 분해돼 바닥이 깨끗합니다.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침출수를 모은 간이댐입니다. 침엽수와 비교해 활엽수림의 침출수가 물의 양도 많고, 훨씬 깨끗합니다. ⊙정용호(박사/임업연구원): 부드러운 토양이 아주 깊게 발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가 올 때는 침투도 잘 되고 토양의 깊숙한 부분까지 침투가 되기 때문에 물 저류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기자: 임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활엽수림 1헥타르당 최대 50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침엽수림보다 약 20% 가량 많은 양입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활엽수로 녹색댐을 세우는 사업을 펼칩니다. 앞으로 건설될 전남 장흥의 탐진댐과 울산의 대곡댐 주변 500헥타르를 활엽수림으로 조성합니다. ⊙윤영균(산림청 산림지원과장): 홍수 피해를 막아주고, 두번째는 또 가뭄이 심할 때도 물을 서서히 흘려보냄으로써 갈수를 완화해 줍니다. ⊙기자: 산림청은 내년까지 5대강 유역의 절반을 활엽수림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