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따라 할인”…가입률 저조_빙고 지옥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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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보험에는 주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주행거리 연동특약'이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 특약의 가입률은 절반이 안 되는데 보험설계사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 경력 6년의 이 여성은 올해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면서 주행거리 특약에 가입했습니다.

출퇴근용으로 승용차를 운행하다 보니 연간 주행거리는 4천800km 정도.

5천km 이하로 주행하면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의 23%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자동차보험 가입자(음성변조) : "저는 그게 올해부터 생긴 건 줄 알고 그냥 좋은 제도가 생겼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올해 처음 받게 된 것이 너무 억울하고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자동차 보험사마다 주행거리 특약 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제 가입률은 36%에 불과합니다.

특히,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이용자는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사람보다 특약 신청률이 훨씬 저조했습니다.

상당수 보험설계사들이 특약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취> 보험설계사(음성변조) : "그렇게까지는 자동차보험을 알려드리지 않아요. 자동차 담보에도 세부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까."

<녹취> 자동차보험 가입자(음성변조) : "오래되고 좀 신뢰가 가는 (보험설계사) 분한테 어쨌든 하는 거니까 (잘 챙겨주리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오히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모르다 보니까…."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환급 혜택이 큰 만큼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자신의 주행거리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