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 장관 “유흥시설에 자가진단키트 도입 신중해야” 서울시 방침에 우려 표명_태양과 베토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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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연장을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진자 증가세가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오늘(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자가진단키트가 없고 신뢰도가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음성으로 나와도 양성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마스크를 벗고 술을 마시고 대화하다가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검토 중인 자가진단키트 도입방식은 요양병원과 같이 매일이나 3일에 한 번씩 진단검사를 하는 경우라면서 “음식점이나 유흥주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서울시의 방침을 우회적으로 반대했습니다.

권 장관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진자 수가 전국의 6~70%가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무엇이 시민들의 안전이나 감염에 훨씬 더 좋은 방안인지 다른 방안은 없는지 생각해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앞으로 중대본을 통해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면서도 “일일 생활권이고 서울 지역은 경기, 인천으로 풍선효과도 있을 수 있다”며 “서울이 독자적으로 했을 때는 위험요인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거듭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달리 적용하는 서울형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권 장관은 업주와 이용자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유흥시설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