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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진 오늘 안타깝게도 한 할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돼서 짧은 만남의 시간마저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금강산에서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떻게 만난 가족인데, 개별상봉을 1시간 앞두고 91살 강기원 할아버지는 갑작스런 건강악화 때문에 남쪽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강순옥(53살/남측 강기원 씨 딸): 아버지 딸 왔어요. ⊙기자: 반세기 만에 다시 상봉한 아버지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이별해야 하는 딸의 마음도 미어집니다. 하지만 개별상봉이 실시된 금강산 여관에서는 어제 단체상봉의 설렘과 흥분이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박종정(90살/남측 김혜연 씨 아내): 영감을 만나니 어제는 서럽지 않더니 오늘은 왜 이리 서러운지... ⊙기자: 가족을 두고 홀로 피난길에 올랐다며 자신을 원망하는 김혜연 할아버지에게 딸은 애교섞인 투정을 부려봅니다. ⊙김혜연(93살/북측 박종정 씨 남편): 가족을 버리고 나 혼자 살려고... ⊙인터뷰: 엄마! 아버지를 (한 대)따려요. ⊙기자: 개별상봉에 이은 공동오찬 자리에서 이명복 할머니는 지난 68년 납북됐던 아들 정장백 씨로부터 뒤늦은 팔순 생일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내일로 다가온 작별시간이 벌써부터 아쉬운 듯해 보입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