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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기를 달지 않는 습관이 이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굳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태극기를 앞장서서 달아야 할 관공서 조차도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오늘 취재했습니다.


⊙서영준 기자 :

국책은행인 한국 산업은행 국기를 매일 게양해야 하는 공공기관이지만 정작 광복절인 오늘은 국기 게양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정부투자기관인 한국 담배인삼공사 이곳 역시 국기를 내걸지 않았습니다. 국기게양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국기를 게양하지 않기는 재벌기업들도 마찬가지 올습니다. 이 자리는 본래 국기게양대가 있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게양대를 없애고 대신 그 자리에 회사 간판만 세워놓았습니다.


⊙모회사 직원 :

유원건설 인수하면서 국기게양대 없앴습니다.


⊙서영준 기자 :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YWCA조차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중은행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진무상 (국기선양 연구원장) :

국기에 대한 소중함은 말은 하면서 국기 관리에서는 후진국 보다도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국기 관리에 소홀합니다.


⊙서영준 기자 :

국기를 단 곳도 문제였습니다. 서울시내의 한 파출소는 아예 태극기를 거꾸로 달아놓았습니다. 국기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TV안테나를 매달아놓은 곳, 제멋대로 국기를 묶어놓은 곳, 조상들이 목숨을 바쳐 쟁취한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후손들의 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