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해 피해 복구작업…인력·장비 부족_모바일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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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동안 5백 5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난 강원도 지역에서도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모자라 복구작업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춘천 산사태 현장. 4일 만에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도로로 쓸려 내려온 흙더미와 건축물 잔해를 길가로 치우고 있습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작업과 함께 혹시나 누전이 되지 않을까 전기안전공사의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대적인 복구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면적이 넓은데다 복구 인력과 중장비가 제때 투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맹걸/피해 주민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말이야. 저 밑에만 하고, 여기는 안 죽었는데 좀 해줘야될 것 아니냐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들고 계곡물이 범람해 도로가 파괴된 현장은 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75호 국도와 화천군 하남면 5호 국도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지방도 등 3개 도로는 여전히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과 춘천,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위 조절에 들어가면서 춘천시 남산면 강촌 강변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