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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부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올해 거봉포도의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줄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인데 오히려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봉포도를 재배하는 한 포도밭 땅바닥에 알이 터진 포도가 즐비합니다. 매달려있는 포도송이에도 절반 가까이 포도알이 터졌습니다. 봄부터 비가 자주 내리면서 포도에 수분이 지나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김성수(충남 천안시 입장면): 수분이 많으니까 하나만 터져버리면 계속 진이 나와서 계속 터져버린다고요. ⊙기자: 이곳 농협과 농민들은 올해 거봉포도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40에서 5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면 가격은 올랐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4kg 상품 한 상자 값이 지난해 1만 3000원에서 1만 1000원, 8000원이었던 거봉이 6000원으로 각각 20에서 30% 가량 떨어졌습니다. 공급량의 감소보다 소비의 감소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신우철(천안 입장농협 상무): 포도가격이 이렇게 안 좋은 것은 97년 IMF 이후 6년 만에 처음인데 포도농가를 보호하기에는 정부 대책이 아주 절실한 시점입니다. ⊙박현희(거봉포도 작목반장): 대목인데도 가격이 이렇게 안 바쳐주면 올해 농사 끝난 거고 다음에 농사지을지 말지는 겨울에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차후를 생각해야죠. ⊙기자: 시장개방과 소비감소, 여기에다 가격마저 뚝 떨어져 국내 거봉 포도 농가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