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방선거, 노동당 우세 속 보수당 선방…첫 한인 구의원 2명_니켈 슬롯 헌팅 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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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의 우세 속에 집권 보수당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한인 출신 구의원 2명이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의 선전, 집권 보수당은 제 자리 걸음. 영국독립당은 참패.

지난 3일에 치뤄진 영국 지방선거의 성적푭니다.

이번 선거는 런던 등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실시됐습니다.

현재까지 집권 보수당은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31석이 줄어든 반면, 노동당은 59석이 늘어났고 제3당인 자유민주당은 75석이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영국독립당은 123석을 잃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3월 브렉시트를 앞두고 영국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척도로 여겨졌습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우리는 많은 지역에서 커다란 진척을 이뤄 왔습니다. 우리가 한 만큼 결실을 맺기를 원했는데 지금 우리는 그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한인 구의원이 두 명이나 탄생했습니다.

킹스턴의 자유민주당 소속 하재성 씨와 해머스미스의 노동당 소속 권보라 씨입니다.

[하재성/런던 킹스턴자치구 의원 당선인 : "소수 민족인 한국인 시의원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우릴 예정입니다."]

영국에서 선출직에 한인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