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박근혜 패러디'게재 사과 _카지노에 군대 막사가 있었네요 ㅋㅋㅋ_krvip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이 한 때 게재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수석은 오늘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 의원과 관련한 부적절한 패러디물이 게재된 데 대해 홍보수석실 책임자로서 박 의원에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어 오늘 중으로 박 의원에게 전화를 통해 사과의 뜻을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김우식 비서실장의 엄중 문책 지시에 따라 관련 당사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으며, 게재 경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영배 비서관과 실무 담당자에 대해 경고 수준의 문책을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게시물은 한 네티즌이 13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열린마당 회원 게시판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언론 논조를 비판하며 영화 '해피엔드' 포스터를 패러디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박 전 대표 패러디 이미지

청와대 담당자들은 이 사진을 열린마당 첫 화면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14일 오전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패러디 이미지가 게재되었던 청와대 열린마당 홈페이지

박근혜 전 대표 "말 이 안되는 한심한 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자신과 관련된 패러디 사진이 게재된 것에 대해 "말 이 안되는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 경선 합동 연설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신문을 통해 패러디 사진을 봤다"면서 "보통의 경우라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 데 청와대가 그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느냐"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청와대가) 이 일을 별 것이 아닐 걸로 생각하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한 뒤 "열린 우리당과 현정권은 끔찍이 여성을 위한다면서 여성을 보는 시각이 비하적이라는 게 보인다. 위선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나라당, 대통령 사과와 실무자 파면 요구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실무자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홈페이지 '열린마당' 첫 화면에 박 전 대표 패러디 사진을 배치한 것은 관리자의 의도가 분명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당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지은희 여성부 장관을 상대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인터넷 독점에서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과 이해찬 총리의 '패러디와 청와대 공작 주장'을 둘러싼 설전을 가감없이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