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이란 미사일 공격 대비 이지스함 증설 계획_모바일 빙고_krvip

美, 북한·이란 미사일 공격 대비 이지스함 증설 계획_등록 보너스로 베팅_krvip

미국 국방부가 북한과 이란의 잠재적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방어'(BMD)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 증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이 현지시각 19일 발간한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예산서 상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한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이 작년 말 회계연도 기준 38대에서 2024회계연도 말 59대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회조사국은 이지스함이 유럽 해상에서 이란과 같은 국가의 잠재적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작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태평양과 페르시아만에서는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의 잠재적 미사일 공격에 대항해 지역 방어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로 하와이에 있는 이지스 실험시설을 지상 기반 작전용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장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미사일 방어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항해 하와이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하와이에 있는 이 실험시설을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작전화하는 선택지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또 미국 방위비 지출의 제약과 미국 이지스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작전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비용 분담 이슈가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동맹국들에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이 작년 12월 한 연설에서 일본과 유럽 해역에서 이지스함의 순찰을 중단하고 싶다며 대신 지상에 설치된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사례를 꼽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