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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해양 심층수를 만들어 비싸게 팔아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짜 해양 심층수는 지하수에 소금을 타 만든 물이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네랄이 풍부하게 담겨 몸에 좋은 심층수를 만든다는 한 공장입니다. 그러나 제품에 쓰인 물은 엉뚱하게도 인근 공장에서 공업용수로 쓰는 일반 지하수입니다. 주성분도 천연 미네랄 대신 인공적으로 합성한 식품첨가물인 염화칼슘과 염화칼륨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층수 제조 공장 관계자: 바닷물처럼 맛을 내려는 것도 있고, 배합해서 먹어보니까 약간 짠 게 먹을 만했어요. ⊙기자: 바닷물의 짠맛을 내기 위해 이처럼 생소금까지 섞이면서 일반 지하수가 심층수로 둔갑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물 한 통의 값은 6만 8000원. 보통 생수보다 10배 이상 비싸지만 지난 2년 동안 11억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심층수 판매업자: 모든 성분이 알고 보면 별거 아니죠. 소금물로 나가면 팔립니까?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이처럼 엉터리로 심층수를 만들어 팔거나 심층수가 특정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해 팔아온 업체 16곳을 적발했습니다. ⊙백남이(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해양심층수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미네랄 제품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첨가한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영양학적인 이로운 점은 없고 과다섭취할 경우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자: 수질 검사 결과 적발된 제품 가운데 일부 심층수에서는 허용기준치의 최고 17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