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얼짱 20대 여성 용의자 검거 _중세 비디오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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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여 개의 팬카페까지 있는 이른바 강도얼짱인 20대 여성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힌 강도나 경찰 모두 빗나간 얼짱열기에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주경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강도얼짱으로 알려진 23살 이 모씨의 한 인터넷 팬카페입니다. 회원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얼굴이 예쁘면 죄도 용서할 수 있다는 글들도 많습니다. 이 씨의 이런 인터넷 팬카페는 10여 개나 됩니다. 그러나 경찰에 붙잡힌 본인은 정작 이 같은 열기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기자: 본인은 얼짱 신드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모 씨(강도 용의자): 어이가 없습니다. ⊙기자: 어젯밤 남자친구 33살 김 모씨와 함께 낙산사 해수욕장에서 붙잡힌 이 씨는 인터넷에서 얼굴이 알려져 도피생활이 더욱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 씨(강도 용의자): 모자 쓰고 안경 쓰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된 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찰도 인터넷 때문에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용철(포항 북부경찰서 강력반장): 인터넷에 얼짱이 떴기 때문에 오히려 잠적을 해서 오히려 수사에 더 애로가 많았습니다. ⊙기자: 이 씨는 지난해 1월 카드빚 3000만원을 갚기 위해 남자친구인 김 씨와 함께 훔친 승용차로 여자 2명을 잇따라 납치해 금품을 뺏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KBS뉴스 주경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