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 탄광서 가스 폭발 추정사고…6명 사상_무장경비원은 얼마를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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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강원도 태백시의 한 광산 갱도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일부 환자는 서울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태백시의 한 무연탄 광산입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이 광산의 갱도 내부 3.4킬로미터, 지하로는 1킬로미터 지점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광부 55살 박모 씨가 숨지고 54살 정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이기재/장성광업소 부소장 : "발파하는 순간에 여기에, 상부에, 보이지 않지만 상부에 천장 쪽에 집적돼있던 가스가 연소가 되면서 그 후폭풍에 의해서 다른 부분에 물체에 부딪혀서 크게 다치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2명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갱도에 투입돼 사고 당시에도 석탄 채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직원 : "에어쿨링 시스템이라고, 굉장히 안전 조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그 오늘 같은 일이 생기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참, 감당하기 힘든 마음이네요."]

사고가 난 장성광업소는 1년에 수십만 톤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태백지역 최대 광산 사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석탄공사는 날이 밝는 대로 갱내에 축적된 메탄가스의 농도와 인화물질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