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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독일은 이민 열풍이 불면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젊고 유능한 전문직 고급인력들이 대거 해외로 떠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 29명을 배출한 200년 전통의 훔볼트대학교입니다. 요즘 여기서 박사학위를 받은 7명 가운데 1명은 외국으로 나갑니다. 일자리를 찾아나선 취업이민자들입니다. 지난해 독일을 떠난 35살 이하 의사와 이공대 출신 연구원, 엔지니어가 5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슈페타니 게블러 (훔볼트대학 재학생) : "독일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 것 같아 요즘 해외취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평균 14만 5천 명이 독일을 떠나 미국과 스위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영국에서 정착했습니다. 지난 15년간 180만 명이 해외로 떠나 독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클라우스 바더 (오스나브릭대학 교수) : "해외로 떠나는 젊은이들은 과학기술 엘리트와 기업인, 전문직으로 심각한 두뇌유출입니다." 독일 상공회의소는 최근 고급두뇌의 해외유출은 산업과 노동 정책에 대한 경고로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독일정부는 앞으로 5년간 엘리트 대학교에 2조 3천억 원을 지원해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독일판 BK21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뮌헨 공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이 올해 1차 엘리트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독일경제계는 기업의 국내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늘리고 외국두뇌를 적극 유치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노동시장 개혁안은 아직 정치의 벽에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