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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존의 간이식 수술은 환자의 간을 모두 떼어내고 뇌사자의 간 전체나 또 가족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실패할 경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서 위험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간 일부를 남겨 실패해도 사망위험이 없는 수술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껏 재롱을 부리는 4살배기 명래는 한 달 전까지만해도 중증 간질환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 명래에게 찾아온 병마는 용열성 용역중후군, 대사기능에 이상이 생겨 적혈구가 깨지고 급성심부전증으로 악화돼 혈장을 수혈받는 동안에만 살 수 있고, 결국에는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질병입니다. ⊙김명래 군 아버지: 중환자실에서 생명이 위독하다고 심폐소생술까지 해 가면서 했을 때가 제일 가슴이 아팠습니다. ⊙기자: 하지만 명래는 새로운 간이식수술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대사기능에 문제가 있는 간 일부분을 절제한 뒤 그 자리에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한 결과 4주가 지난 현재 간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서경석(교수/서울대병원 일반외과): 간을 다 떼고 수술하면 혈관으로 접근하기 쉬운데 간의 일부가 남아 있는 혈관 아주 일부에다가 연결을 하다보니까 아주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기자: 기존의 간 이식은 일단 환자의 간 전체를 제거하고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에 실패하면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성공한 이식수술법은 실패하더라도 환자가 숨질 위험이 전혀 없어 안전한 데다가 환자 자신의 간기능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