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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연방하원이 슈뢰더 총리를 불신임하면서 오는 9월 조기총선을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연방하원이 슈뢰더 총리를 불신임했습니다. 슈뢰더 총리 자신이 제안한 신임투표에서 595명의 참석의원 가운데 불신임과 기권이 과반이 훨씬 넘는 444표로 나왔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따라서 의도했던 대로 의회의 해산을 통해 조기총선을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지난 5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의회선거에서 참패하고 연방 상원의석의 3분의 1을 야당에게 빼앗기자 조기총선을 위해 신임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슈뢰더(독일 총리): 국민의 선택을 통한 또 한 번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 없이는 제 자신의 정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자: 야당의 총리 후보인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 대표는 현 집권당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만큼 조기총선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기민당 대표): 이 정부는 항상 되는 것도 없는데 늘 뭔가를 개선하겠다고 주장하고 정책을 내세우고는 금방 포기하기를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쾰러 연방대통령은 의회해산 여부를 3주 안에 결정해야 하며 의회가 해산될 경우 60일 이내인 오는 9월에 총선이 실시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기민당이 44%의 지지율로 집권 사민당의 27%를 여전히 크게 앞지르고 있어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이상 야당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며 총리직을 내걸고 승부수를 내던진 슈뢰더 총리가 오는 9월 선거 이후에도 저 총리실의 주인으로 남아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