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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이빙 벨의 실패에 가장 분노한 사람들은 실종자 가족들입니다.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 벨의 효과를 부풀린 것 아닌지 아까운 수색 시간만 흘려보냈다는 항읩니다.

오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색 작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한 다이빙 벨, 이종인 대표는 지금까지 투입된 잠수사들의 공을 빼앗을 수 없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철수 이유를 밝힙니다.

<인터뷰> 이종인(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 "우리가 나타나서 어떤 그런 공을 세웠을 어떤 분란이나 그 사람들의 사기 저하..."

자진 철수하기로 하면서 누구보다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분개하고 있습니다.

최대 20시간까지 작업할 수 있다는 말을 믿었지만 결국, 모든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실종자가 많은 선미에서 기존 잠수사들보다 오래 작업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일 분, 일 초가 아쉬운데, 시신 한 구도 수습하지 못한 채 철수하자, 아까운 수색 시간만 허비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녹취> 유가족 : "(다이빙 벨)포기하면 안 되지, 왜 포기를 해.지금 여기서 포기한다면 말이 안 되지..."

가족들은 다이빙 벨의 효과를 부풀린 건 아닌지 모든 실상을 밝혀내라며 거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이종인이 어떤 사람인지, 다이빙 벨이 어떤 곳인지 다 밝히라고요.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실종자 가족들, 다이빙 벨로 인한 수색 지연에 대한 책임까지 묻는 항의가 거셉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