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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정부의 국장급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라고 합니다. 국장 이상 공무원들에 대한 연봉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나서 이제 다시 내년 연봉을 정할 때가 됐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토요일 오후 1시, 퇴근 시간인데 공무원들은 도리어 사무실로 가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잊고 사는 이 공무원 대열에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들도 보입니다.


- 토요일날도 이렇게 결제서류가 많이 올라옵니까?

⊙ 행정자치부 국장 :

연말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 조재익 기자 :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한 이후 늘어난 현상입니다. 올해 업무를 평가해 내년 연봉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다음 달로 코 앞에 닥쳤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급은 네 등급으로 차등 지급됩니다. 최고와 최하위 평점간에 150만 원의 연봉 차이가 생깁니다. 이 성과 연봉은 해마다 누적되기 때문에 3, 4년 뒤면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이성열 (행정자치부 의정관) :

국장들 나름대로 C등급을 받지 않게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부하들에게 민망한 꼴을 당할 수도 있구요.


⊙ 조재익 기자 :

하위직 공무원들도 상사의 평점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 전성태 (서기관) :

저희 국장님이니까 아무래도 좋은 등급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인데 어쨌든 공정한 평가가 되겠죠.


⊙ 조재익 기자 :

평점이 낮으면 연봉도 연봉이지만 그 자리를 아예 잃게 될 수도 있어 고위 공무원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