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황기’로 만성피로 잡는다 _트릭을 써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최근 전세계적으로 만성피로증세로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국내산 약초인 황기와 단삼으로 만든 한약이 만성피로를 완화시켜준다는 사실을 입증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의학에서 기와 혈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는 약초로 알려진 황기와 단삼입니다. 이 황기와 단삼의 추출물로 만든 한약이 만성피로감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전대 한방병원 연구진이 만성피로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실험한 결과 황기와 단삼으로 만든 한약을 먹은 그룹이 가짜 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피로도가 최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이세연(만성피로 환자) : "약을 먹으면서 피로도 가시는 것 같고 몸이 회복돼서 지금은 매일 탁구도 치고..."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이 호소하고 있는 만성피로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손창규(교수/대전대 한방병원 간장면역센터) :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명품 한약을 만들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항암치료로 조혈 세포가 파괴된 동물 골수에 황기와 단삼 추출물로 만든 한약을 투약한 결과 조혈기능이 점차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대체의학 전문 SCI저널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