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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종 오염으로 호수가 죽어가고 있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사람이 버린 폐어선과 불법 고기잡이 그물이 오염의 주범입니다. 박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남 해남지역의 한 간척호수입니다. 불법고기잡이 그물들이 호수 전역에 촘촘히 들어차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호수 한가운데까지 그물들은 어김없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설치된 그물들은 아무런 관리없이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들어올린 그물에는 고기들이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습니다. ⊙윤기현(그물 수거 자원봉사자): 저희가 계속 들어갔던 곳도 그렇고 고기상태가 많이 죽은 상태로... ⊙기자: 겨울이면 호수를 찾는 수십만마리 철새들에게도 버려진 그물은 커다란 위협입니다. ⊙김정운(해남군 화산면): 가창오리나 이런 들오리, 청둥오리 같은 게 멱감다가 소위 말하면 고기를 먹으러 들어갔다가 거기에 걸려서 나와요. ⊙기자: 호숫가에는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하다 버려진 어선들이 썩어가고 있어서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불법어로 단속과 호수정화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기반공사는 인력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나명수(해남군 해양수산과): 야간이나 주간에 계속 지속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고기잡이보다 환경이 소중하다는 주민들의 깨우침입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