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습 계획 없다”…외교적 압박 주력_남은 게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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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시리아의 유혈 사태에 대해서 군사적인 대응보다는 당분간 외교적인 압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공개적으로 맨 처음 들고 나온 인물은 공화당의 메케인 상원의원입니다. 더 이상 시리아 국민의 희생을 지켜볼 수 없다며 미국이 시리아 공습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매케인(상원의원/공화) : “(시리아 공습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과 행정부는 현재로선 시리아 공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패네타 국방장관은 오늘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지금으로선 정치, 외교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패네타(미국 국방장관) : “향후 어떤 대응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행정부는 군사적 개입보다는 정치·외교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제 기자 회견에서 독재자인 아사드 대통령이 결국엔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공화당의 공습 주장을 일축한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부 제안처럼 독자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거나 손쉬운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지난 1년 가까이 계속된 시리아의 유혈사태로 숨진 희생자는 지금까지 8천여 명. 미국은 희생자 급증을 우려하면서도 아사드 정권의 퇴진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규합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국제 사회와 함께 아사드 정권에 대한 고사 작전에 당분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