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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뇌졸중이나 암으로 투병한 사람이 있다면 높은 뇌질환 발병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천의대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 윤방부 소장은 가족력이 제대로 기록된 320명을 대상으로 가족력에 따른 뇌질환 유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의료진은 320명을 대상으로 뇌자기공명영상(MRA)과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224명이 가족력(뇌졸중·암·치매·고혈압·당뇨·심질환·파킨슨)이 있었고,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96명이었다. 320명 중 239명에게서 경색·허혈 등 뇌 이상 증상이 발견됐는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71.5%(171명)에 달했고, 가족력이 없는 경우는 28.5%(68명)에 그쳤다. 윤 소장은 "자발적으로 뇌건강센터를 찾은 내원객을 대상으로 한 분석임을 감안하더라도 가족력 유무에 따른 뇌질환 이상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질병 가족력이 있는 224명만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42.9%(96명)가 경색·허혈 이상 소견이 발견됐고, 12.9%(29명)는 경색·허혈·위축 증상으로 분류됐다. 정상은 23.7%(53명)이었다. 가족력이 없는 96명의 정상 소견은 29.2%(28명)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가족이 뇌질환이 아닌 당뇨를 앓은 경우 85.2%가 MRA 촬영에서 이상을 드러냈다. 가족이 당뇨가 있다고 밝힌 27명 중 11명에게서 경색·허혈이 나타나는 등 정상 4명을 제외한 23명이 이상 소견으로 진단됐다. 암의 경우 62명 중 46명(74%)이, 치매는 30명 중 23명(76.7%)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 부모가 질병으로 사망했을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질환 가능성이 컸다. 부친이 암·뇌졸중·고혈압·심질환·당뇨·치매·파킨슨 등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대상자 128명의 MRA 분석 결과 30명(23.4%)을 제외한 76.6%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또 모친이 고혈압으로 사망한 10명 중 7명은 경색·허혈 증상을 나타냈다. 이밖에 의료진은 시각, 공간 기억력은 물론 문제해결 조직화 능력, 집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질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내놨다. 윤방부 소장은 "뇌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MRA 촬영을 권장할 만하다"면서 "특히 가족력 중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MRA 검사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